뜨거운물에 화상입었던 흉터 치료중.. 2012-09-19 hit.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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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작은실수로..크나큰 흉터가 남았어요. 화상을 입고나서 흉터가 생긴 대부분의 분들이 다들 그렇겠지만 흉터를 치료해보고자.. 화상전문의로 유명하시다는 원장님 병원은 다 찾아다녀봤는데 수술밖에 방법이 없다고 하시고.. 또 저처럼 면적이 넓지만 생활에는 크게 불편함이 없으면 그냥 살아라.. 이렇게들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도 포기할수없어서 계속해서 알아보던 중 미소사랑에서 상담을 받았는데 지금까지 계속 들었던 말과는 다르게 가능하시다고 하니 우선 너무 좋았어요. 원장님이 여러가지의 시술전후 사진을 저에게 보여주시면서 100% 치료란 없고.. 또 치료를 하게되면 지금보다는 60~80% 정도 좋아질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잠깐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 다 다녀봐도 종합병원에서도 방법이 없다는데 60~80%정도면 해볼만하다... 그리고 사진들을 보니 어디서도 못봤던 여러 시술후기들을 보고 내 흉터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의 흉터들이 회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의 사진들을 직접 보니 믿고 맡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치료를 시작하면서 면적이 넓어서 비용이 꽤 나오겠구나.. 걱정을 하고있던 찰나!! 원장님이 흉터중에 제일 심한 부분을 체크해주시며 "자.. 여기부터 시작합시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예? 그렇게 해도 되나요?" 라고 물어보니 원장님이 우선 제일 눈에 띄는 부분부터 시작을 하고 좋아진다고 느끼면 나머지 부분은 언제든지 추가적으로 들어갈 수 있으니 그렇게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요즘 환자들을 돈으로 보고 무조건 많이 하게끔 유도하는 병원이 많은데.. 솔직히 좀.. 감동이였어요..^^ 그리고 현재 먼저 시작한 부분은 2차를 마친상태이며 경과가 썩 좋아서~ 안들어갔던 흉터 부분도 드디어 1차예약을 잡아놓고 왔습니다. 시술후에 피부가 붉어졌다가 점점 거무스름해져서 착색은 아닌가.. 부작용은아닌가.. 살짝 걱정도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서서히 옅어지더라구요~ 흉터부위에 자극을 주지않게 하기위해서 스키니를 못입고 있지만 그래도 흉터치료가 더욱 중요하니.. 괜찮습니다^^! 주절주절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아무튼.. 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욕심부리지 않고 열심히 치료받을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