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상치료후...^^
- 2012-03-21 hit.581
22살 때 집에 화재가 나서 턱쪽에 화상을 입었습니다.한창 꾸미고 놀 나이에 화상을 입고나서 우울증을 앓았어요.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사람들이 제 턱만 쳐다보고 있는 것 같았고 어린 아이들은 제 상처를 보고 무섭다며 도망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정말 너무 힘든 시간이었고, 우울증 때문에 정신과도 오래 다녔어요... 제 얼굴에 있는 상처가 너무 싫었고 정말 죽고 싶었던 적이 하루에도 수십번이었던 것 같아요...그러다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우연히 미소사랑을 봤습니다~~ 집과는 조금 멀지만 그래도 한번 가보고 싶더라구요....처음 갔을 때 제 상처를 보시고 선생님이 위로를 해주시더라구요힘들었겠다구....그 말이 위로가 됐었고 그 위로로 치료를 시작하게 됐어요.. 핀홀셀요법으로 치료를 했는데 현재 3회 받았는데 흉터가 많이 없어졌어요~흉터부분의 피부가 울퉁불퉁했었는데 매끈해지고 색상도 제 살 색깔로 변했어요. 저는 화상흉터 치료받으면 무조건 수술하는 건줄 알았는데 아니여서 그 점이 제일 좋았어요 치료받으면서도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어서 회사다니면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흉터가 치료되면서 친구들도 더 자주만나게 되고 예전에 사람들을 많이 피했었는데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엄마가 정말 많이 안쓰러워 하셨고 엄마랑 둘이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이제는 웃을 날이 더 많아요~ 아직 몇 번 더 치료가 남았는데 더 이뻐질 제 모습을 생각하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정말 제 인생을 바꿔주신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